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차 없는 가족의 '작은 여행' : 오다이바 그랜드 닛코 도쿄 다이바(グランドニッコー東京 台場) 수영장 1박 후기

일본 도쿄 생활/일본에서 놀러가기

by 꼬메뜨 2026. 7. 21. 17:26

본문

반응형

차 없는 가족의 '작은 여행' : 오다이바 그랜드 닛코 도쿄 다이바(グランドニッコー東京 台場) 수영장 1박 후기

첫째와 둘째 모두 수영을 배우면서 물놀이를 부쩍 더 좋아하게 됐다. 마침 첫째가 첫 여름방학을 맞이한 참이라, 이번에도 수영장을 찾아 나섰다. 그렇게 다녀온 곳이 오다이바에 있는 그랜드 닛코 도쿄 다이바다. 이곳 야외 풀장을 아이들과 함께 이용하고, 1박을 하고 왔다.

 

너무 더운 날이였지만, 물 속에 있을 때는 시원했다.
너무 더운 날이였지만, 물 속에 있을 때는 시원했다.

차 없는 우리 가족에게 오다이바는 '작은 여행'

우리 가족은 도쿄에 살면서 차가 없다. 그래서 온 가족이 전철로 편하게 갈 수 있는 수영장을 찾아보고 있었는데, 마침 큰아이가 좋아하는 남극전(南極展)을 다이바 근처의 일본과학미래관(日本科学未来館)에서 전시하고 있었다. 그래서 주말을 이용해 전시도 보고 수영장도 즐길 겸 오다이바로 향했다.

 

오다이바는 사실 우리 집에서 전철을 타고 갈아타기까지 하면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그래서 같은 도쿄 안이면서도 꽤 여행 같은 기분이 난다. 도내에 살면서 오다이바에서 1박을 한다는 게 어찌 보면 사치스러운 일이기도 하지만, 차가 없는 우리 가족에게는 이만한 '작은 여행'이 또 없다.

반응형

호텔 수영장, 두 번째 이용 — 확실히 돈값 한다

호텔 수영장을 이용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느끼는 건, 호텔 수영장은 정말이지 돈값을 한다는 것이다. 숙박을 하면 이용료 할인을 받을 수도 있고, 각종 서비스를 누리며 편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지난주에 다녀온 도쿄 서머랜드와 비교하면 차이가 확실했다. 샤워실과 화장실을 편하게 쓸 수 있고, 공간이 넓고 쾌적하며, 이용객도 적어 한적하다. 풀장 자체는 크지 않지만, 아이와 함께 4시간 이상 느긋하게 놀기에는 오히려 딱 좋았다. 붐비는 대형 워터파크에서 자리싸움을 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여유로운 물놀이였다.

 

호텔 자체도 만족스러웠다. 도쿄만과 레인보우브리지, 멀리 도쿄타워와 스카이트리까지 보이는 워터프런트 뷰에, 도쿄 시내치고는 객실도 넓은 편이다. 유리카모메선과 오다이바의 대형 쇼핑몰이 가까워 가족 여행 베이스로 삼기 좋다. 구글 평점도 4.4로, 리뷰가 9천 건이 넘는 인기 호텔이다.

 

저 멀리 크루즈가 보이고, 더 멀리 하네다 공항으로 착륙하는 비행기도 보이고, 가까이에는 해저 터널로 들어가는 자동차도 보이고. 탈 것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뷰였다.
저 멀리 크루즈가 보이고, 더 멀리 하네다 공항으로 착륙하는 비행기도 보이고, 가까이에는 해저 터널로 들어가는 자동차도 보이고. 탈 것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뷰였다.

 

한 가지 참고할 점. 이 야외 가든풀은 여름 한정으로 1년에 한 달 남짓만 운영되니, 방문 전 개장 기간을 꼭 확인하는 게 좋다. 또한 일본 호텔 규정상 문신이 있으면 풀장과 헬스장 이용이 제한되니 이 점도 미리 알아두면 좋다. 

★ 딱 하나 아쉬웠던 것 — 자외선!

정말 좋았지만, 딱 하나 아쉬웠던 게 있다. 바로 자외선이다.

 

우리가 이용한 날이 하필 35도를 넘길 만큼 무더운 날이었다. 그 탓에 다녀온 이후로 온 가족의 피부가 빨갛게, 또 까맣게 탈 정도로 그을렸다. 특히 피부가 약한 남편은 피부과에 다녀와야 할 정도였다. 아이들은 다행히 아직 아프다고는 하지 않지만, 혹시라도 피부가 아파질까 봐 걱정이 되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 야외 풀장을 이용하실 분들께는 자외선 대비를 꼭 당부하고 싶다.

  • 워터프루프 선크림을 꼼꼼히 바르고, 물놀이 중간중간 자주 덧바르기
  • 아이들에게는 래시가드와 모자를 입히기
  • 파라솔이나 그늘을 적극 활용하고, 자외선이 가장 강한 한낮(대략 11~15시)에는 잠시 물 밖에서 쉬기
  •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기

야외 물놀이는 즐거운 만큼 햇볕에 그대로 노출되기 쉬우니, 특히 아이나 피부가 약한 가족이 있다면 이 부분만큼은 미리 단단히 챙기시길 바란다.

728x90

마무리

풀장은 크지 않아도 넓고 쾌적하고 한적해서, 아이와 함께 반나절 이상 편하게 놀기에 그만이었다. 차가 없는 우리 가족에게 오다이바 1박은 부담 없이 떠나는 '작은 여행'이 되어주었고, 남극전 관람까지 곁들이니 알찬 주말이었다. 자외선 대비만 잘 챙긴다면, 아이와 여름을 보내기에 참 좋은 선택지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숙소 정보

  • 이름: 그랜드 닛코 도쿄 다이바 (GRAND NIKKO TOKYO DAIBA)
  • 주소: 東京都港区台場2-6-1 (유리카모메선 다이바역 인근)
  • 특징: 워터프런트 뷰(도쿄만·레인보우브리지·도쿄타워·스카이트리), 여름 한정 야외 가든풀, 넓은 객실, 오다이바 몰·미라이칸 인접
  • 야외 풀: 여름철 한정 운영(개장 기간 사전 확인 필수), 문신 시 이용 제한
  • 전화: 03-5500-6711
  • 구글 평점: ★ 4.4 (리뷰 9,300+)


함께 보면 좋은 글

 

아이 둘과 다녀온 도쿄 서머랜드 후기 : 주차 꿀팁부터 온수풀까지

아이 둘과 다녀온 도쿄 서머랜드 후기 — 주차 꿀팁부터 온수풀까지여름이 오면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건 역시 물놀이다. 이번에 두 아이를 데리고 도쿄 서머랜드에 다녀왔다. 서도쿄 아키루

cometoe52.tistory.com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