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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라멘 : 혼밥은 라멘이지 (麺や七彩)

일본 도쿄 생활/일본에서 맛집가기

by 꼬메뜨 2021. 10. 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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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복귀 후부터는 재택근무를 하다가 7월부터는 월요일, 금요일에 출근을 하고 있다. 

 

지금이야 긴급사태선언도 해제되고, 백신도 두 번 다 맞아서 조금은 헐렁해진 기분으로 외식도 하지만, 

7월에는 정말 외식을 하지 않는 생활이였다.

 

그래서인지 회사에 한 번씩 갈 때마다 '어쩔 수 없이 오늘은 외식을 해야겠네~♪'라는 기분으로 주변 가게를 열심히 찾아보곤 했다. (외식 너무 좋아 ♬)

 

평소에는 항상 회사 사람과 약속을 해서 먹는데, 이상하게 저번 주 금요일은 상대방이 갑작스러운 회의 스케줄 때문에 당일 캔슬(ドタキャン)을 해 버렸다. 그것도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13시가 되어서야!

 

어쩔 수 없이 혼자 먹을 곳을 열심히 찾아보다가, 오랜만에 라멘을 먹으러 갔다.

 

도쿄에서 라멘 : 혼밥은 라멘이지 (麺や七彩)

 

 

 

라멘 가게는 보통 카운터석으로 되어있는데, 아직 아기가 어리기 때문에 남편과 나는 좋아하는 라멘집을 계속 못 가고 있었다. 혼밥을 즐기게 된 지금! 드디어 라멘이다!

 

일본 어떤 지역이든 라멘집은 정말 많이 있는데, 당연히 난 맛집으로 찾아갔다. 회사가 도쿄역까지 도보 20분이면 갈 수 있는데, 중간에 있는 라멘 가게다. 


麺や七彩 (멘야 시치사이)

홈페이지 여기

 

麺や七彩オフィシャルサイト・公式通販

「Mr.食材ヲタク」の阪田です。 無化調ラーメンにこだわり、長年にわたり根強いファンに支持され続けている『麺や七彩』。 日本の国民食に成長した「ラーメン」を、食材・調味料・調理

shichisai.com

타베로그(食べログ 2020년에 라멘 백명점으로 뽑혔다.) 여기

 

麺や 七彩 (八丁堀/ラーメン)

★★★☆☆3.80 ■予算(夜):¥1,000~¥1,999

tabelog.com

 

 

라멘 시치사이
들어가기 전에

 

남편과 같이 회사에 다닐 때 두 번 정도 가고, 이게 몇 년 만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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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메뉴들
새로나온 메뉴들. 요새는 탄탄멘을 밀고 있는 듯하다.

이제는 당연한 손 소독을 하고 가게 입장. 

점원이 식권을 먼저 뽑으라고 알려줬다. 

 

 

식권을 뽑아요
난 노란색으로 표시한 쯔케멘을 골랐다.

 

이곳은 매장에서 직접 수타면으로 라멘을 만들고, 멸치로 육수를 낸 일반 라멘이 제일 유명한 가게인데,

오랜만에 온 라멘 가게인데 좋아하는 스타일로 먹기로 했다. 쯔케멘!

 

쯔케멘은 멸치맛과 간장맛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는데 멸치맛으로 주문했다.

 

주문하고 나면 이제 인내의 시간.

 

주문하면 이제야 만듭니다.
면 반죽중. 내꺼는 언제 만드실건가요. 빨리주세요. 배고파요.

 

평소에는 항상 줄 서서 먹는 가게로 유명한데, 내가 들어간 타이밍은 정말 기가 막히게도 한자리가 남아있었고,

난 바로 앉을 수 있었다. 

내 뒤로는 금방 줄 서는 사람들로 붐볐다. 13시 5분 정도에 도착했는데, ナイスタイミング!

 

주문이 밀리는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기다려서 먹는 이유 중에 하나, 이곳은 주문을 받자마자 면을 준비한다. 그래서 그런지 보통 라멘 가게는 빨리 나오는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이곳은 식권을 뽑고 주문한 지 20분이 지나서야 쯔케멘을 받을 수 있었다. 라면이 하나의 요리처럼 대우받는 곳이다.

 

사실 많은 샐러리맨들은 점심시간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빨리 나오는 음식을 선호하다. 하지만 시치사이(七彩)까지 온 사람이라면 내 면 만드는 것도 열심히 봐야지. 하나의 재미로 느끼고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이다.

 

꽤 오래 기다렸어요
내가 시킨 쯔케멘

 

 

쯔케멘은 면과 국물이 따로 나오는 면요리로 면을 국물에 찍어 먹는다.

 

보통 쯔케멘의 면은 일반 라멘보다 두꺼운 편이고, 쯔케멘 국물은 짠 편이다. 그래서 본인이 적절히 국물을 찍어먹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그냥 막 면을 다 넣어버리면 너무 짠맛에 싫어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쫄깃한 면발
쯔케멘의 면입니다.

 

면은 수타면인데도 미리 다 준비를 해두지 않기 때문에 라멘이 늦게 나올 수밖에 없다.

주문 후에야 반죽에서 잘라 국수 가닥을 준비하고, 곱슬곱슬하게 비비는 작업을 거쳐 끓는 물에 넣는다. 방금 반죽하고 방금 끓는 물에서 나온 쫄깃쫄깃한 면은 목 넘김이 아주 좋았다. 

 

진한 멸치 육수
돼지 기름과 멸치 육수로 영롱한 빛깔

 

국물은 멸치 육수에 돼지기름을 섞었기 때문에 걸쭉한 맛이 있었다. 물론 쯔케멘 육수라서 더 그렇겠지만, 만약 그냥 라멘을 시켰다면 간장을 넣은 조금 더 담백한 느낌이지 않았을까 싶다. 멸치 껍질이 반짝반짝거려서 눈부시다. 아이 눈부셔~

 

오랜만에 제대로 된 라멘집에 온 나는 면을 남겼다.

라멘을 주문할 때 보통 면의 양을 선택할 수 있는데, 예전처럼 보통 사이즈로 주문했는데도 면이 두꺼워서인지 도저히 다 먹을 수가 없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걸까.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노화는 어쩔 수 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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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정보】

麺や七彩

영업시간:【평일】11:00~15:00 / 17:00~20:00 【토・일・축일】11:00~15:00 / 17:00~20:00

정기휴일:매월제3화요일

주소:東京都中央区八丁堀2-13-2

제일 가까운 역:핫초보리역(八丁堀駅)에서 도보3분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된 라멘 먹고 왔다.

집에 와서 남편한테 이야기했더니 자기도 먹고 싶다고 난리다. 에헷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오늘의 기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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