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살, 이래저래 예민한 우리 아기의 지금까지.
태어나기 전부터 알 수 있었다. 폭풍 태동과 함께, 참 활발한 아이라는 것을. 첫 아이라서 내가 예민하게 느낀 것일 수도 있지만, 임신 후 나는 태동을 빨리 느낀 편이다. 보통 20주에 느끼면 빠른 편이라고 하는데, 정말 20주 때에 태동을 느끼기 시작했다. 막달쯤에는 음악을 듣는다거나, 누군가 말을 걸었을 때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길래, 소리를 느끼고 좋아하는 걸까?라고 생각했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게 아니였을 수도 있구나 싶다. 그저 시끄러워서 싫어서 그랬던 게 아녔을까 싶다. 우리 아이의 예민하지 않은 곳은 도대체 어디인가. 귀가 예민한 아기. 아이의 귀가 예민하구나라고 처음 생각했던건, 일본에 데리고 온 후 집에서 단둘이 지낼 때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소방서가 있어 소방차가 출동하거나 구..
일본 도쿄 생활/일본에서 육아하기
2022. 6. 12. 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