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아기를 키운다는 것
예민한 아기를 키운다는 것 현재 30개월인 우리 아기가 예민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 건, 생후 2주도 안됐을 무렵부터이다. 한국에서 출산하고 나서 조리원에서 2주를 지내고 있는데, 화장실을 가려고 지나갈 때 보면, 항상 간호사들이 우리 아가를 안고 있는걸 자주 볼 수 있었다. 새벽에도 모유수유를 한다고 전하였기에 몇번이고 수유 콜을 받고 일어나서 가곤 했는데, 간호사들은 아기가 배불리 먹지 못해서 잠을 푹 못 잔다고 하면서 가끔은 분유를 주는 걸 권하기도 했다. 초보 엄마에 아직은 몸이 회복이 안된 상태라 그러한가 보다고 생각하고 간호사에게 분유를 부탁하고 잠들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야 생각해보면 아가가 이미 예민한 기질이었기 때문에 푹 잠들지 못했던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조리원 퇴소시에 간..
일본 도쿄 생활/일본에서 육아하기
2021. 11. 17.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