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지진은 일상이다.
일본에서 지진은 일상이다. 그런데 조금 전에 엄청 큰 지진이 오랜만에 왔다. 우리 집은 15층 건물에 중간층에 살고 있는데, 바닥이 움찔하는 느낌이 났다. 아기는 벌써 잠들어 있는 시간이었고, 난 순간적으로 바로 지진인걸 알았다. 하지만 평소와 다르게 스마트폰에서 경보 알람이 울렸다. 난 5강(5強) 지진이 근처에 올 경우에만 울리도록 설정해 놨는데, 그렇다면! 정말 5강(5強)지진이 왔다. 물론, 이 정도의 지진은 도쿄뿐만이 아니고 일본 전국적으로 봤을 때는 흔한 일이다. 하지만 도쿄에 이정도의 지진이 온건 정말 오랜만이었고, 체감적인 느낌은 2011년 3월 11일의 악몽을 생각나게 할 정도로 센 지진이었다. 일단은 잠들어있는 아기를 부여잡고, 얼른 스마트폰과 NHK방송으로 지진 속보를 확인했다. 다행..
일본 도쿄 생활/일본에서 일상보내기
2021. 10. 8. 0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