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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銀座)에서 아이와 함께 놀러가기 : 동물 도감을 그래픽으로 감상할 수 있는 도감 박물관(図鑑ミュージアム, 즈칸 뮤지엄)

일본 도쿄 생활/일본에서 놀러가기

by 꼬메뜨 2023. 3. 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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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銀座)에서 아이와 함께 놀러 가기 좋은 곳

긴자나 유락쵸에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쇼핑뿐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놀기 좋은 곳이 여기저기 있다. 여러 쇼핑몰은 유아 휴게실도 잘 되어 있고, 히비야 공원에 있는 놀이터에서 방방 뛰어놀 수도 있고, 자연을 즐기면서 주위에 있는 도심을 즐길 수도 있다.

 

하지만 뭔가 좀 더 특별한 것을 원한다면 롯데면세점과 같은 건물인 도큐플라자(東急プラザ)에 있는 도감 박물관(즈칸 뮤지엄, 図鑑ミュージアム)을 한 번쯤 방문해 보는 걸 추천한다.


[장소 정보] 도감 박물관 図鑑ミュージアム 

롯데면세점이 있는 도큐플라자 6층에 위치한다. 한국어 서비스가 되는 단말기도 받을 수 있다. 예약제이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예약 후 방문하는게 좋다.

공식 HP

 

ずかんミュージアム銀座

さまざまな自然環境、時間の流れが混在する、“地球のしぜん”が凝縮された世界。 この世界に生息する生き物のありのままの姿を記録しながら、学び、楽しみ、夢中になれるアカデミック

zukan-museum.com

 


소학관 학습백과도감NEO(小学館の図鑑NEO)에서 

일본의 출판사인 소학관(小学館)에서 나오는 학습백과 도감인 소학관 도감 NEO 중에서 동물 편을 기본으로 한 이 전시는 세계 여러 나라에 살고 있는 다양한 생물들을 디지털로 만나 볼 수 있는 전시이다. 그냥 보기만 하는 게 아닌 생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기록을 남기는 체험을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다.

 

도큐플라자 6층에 있는 도감 박물관, 즈칸 뮤지엄, 図鑑ミュージアム
도큐플라자 6층에 있는 도감 박물관, 즈칸 뮤지엄, 図鑑ミュージアム

 

'기록의 돌'이라는 내비게이터 기계를 가지고 다니면서 동물들을 찾아 다니는 체험을 하게 되는데, 접수를 할 때 언어 선택을 할 수 있었다. 우리는 성인이 두명, 아이와 한 명이었기에 '기록의 돌' 내비게이터는 두 개를 받을 수 있었는데, 한국어와 일본어 각각 하나씩을 받았고 아이와 아빠가 한국어를 사용하고 내가 일본어를 사용하면서 다녔다.

 

언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준비 되어 있었다. 일본어와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의 선택이 가능했다.
언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준비 되어 있었다. 일본어와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의 선택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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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돌(記録の石)을 가지고 다니면서 동물 찾아다니기

기록의 돌이라고 불리우는 내비게이터는 아이의 얼굴 크기만 한 사이즈로 화면과 전시물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면서 자신이 찾은 동물을 내비게이터에 기록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동물들은 여기저기 정해진 장소에 정해진 동물들만 나오고, 너무 가까이 가면 도망가는(?) 수가 있어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해야만 기록의 돌에 저장할 수가 있었다.

 

아이 얼굴 크기만한 기록의 돌
아이 얼굴 크기만한 기록의 돌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동물들과 그 동물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장소에 대해 동물들이 살고 있는 지형과 환경에 맞춰서 꾸며져 있고, 그래픽 뿐만 아니라 그 주변 환경도 안개 등을 이용해서 습도 조절을 해 놓고 있어 그 동물은 이런 환경에서 살고 있구나를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다. 간혹 예상치 못 하게 큰 동물이 나타나면 아직 만 세 살인 우리 아이는 깜짝 놀라기도 했지만, 기록의 돌에 저장한다는 재미를 알고부터는 여기저기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그래픽으로 이루어진 여러 동물들을 찾아다니고, 기록의 돌에 저장하고 알아가는 시간
그래픽으로 이루어진 여러 동물들을 찾아다니고, 기록의 돌에 저장하고 알아가는 시간

 

다만 이 기록의 돌 사용 방법이 사실 어른들도 조금 헷갈리기도 했고, 아마도 유아들에게는 다소 어렵지 않나 싶었다. 아마도 초등학교 정도 레벨의 아이들이 즐기기에 제일 좋지 않을까 싶었다.

 

예약한 시간에 맞춰 입장을 하고, 퇴장 시간도 정해져있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 안에 기록의 돌에 최대한 많은 수의 동물들을 기록하는 게 각자의 목표가 된다. 퇴장 시간을 알리면서 기록의 돌이 더 이상 기록을 할 수 없게 되면, 출구 쪽으로 나가게 된다.

 

출구 쪽에는 지금까지 자신이 기록한 여러 동물들을 한번 더 확인할 수 있도록 별도의 기계가 준비되어 있었다. 그 동물들이 지구 어느 지역에 살고 있는지를 빠른 화면과 함께 출력해 주면서 프린트로 된 종이에 본인이 찾은 동물들의 이름과 그림자를 프린팅해 주었다.

 

내가 찾은 동물들. 못 찾은 동물들이 이렇게나 많이 있었다니!!
내가 찾은 동물들. 못 찾은 동물들이 이렇게나 많이 있었다니!!

 

프린트를 들고 기프트 샵으로 이동하면 자신이 찾은 동물들 중에서 한마리의 동물 카드 한 개를 랜덤으로 선물 받을 수도 있었다.

 

아이와 내가 각자 한개씩 랜덤으로 카드를 받았다.
아이와 내가 각자 한개씩 랜덤으로 카드를 받았다.

 

기프트샵에서 동물 카드는 원한다면 따로 셋트로 구성된 걸 구입할 수 있었고, 그 외에도 즈칸 뮤지엄 디자인에 맞춰 제작된 셔츠나 소학관의 책들을 구입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아직 유아인 아이를 데리고 가서 조금은 아쉬운 시간도 있었지만, 이런 곳이 긴자 쇼핑거리 한복판에 있다는 것이 좋은 점이 아닐까 싶다. 아이와 함께 어딘가 외지로 가는 것도 좋지만, 1,2시간 적당히 놀고, 쇼핑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이동하기 편하고. 모두 도보로 가능하기에 긴자 같은 번화가에 이런 아이들을 위한 장소가 많이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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