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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주권을 신청한 남편에게 불허가가 나왔다. 왜?! 직접 듣고 온 후기.

일본 도쿄 생활/일본에서 일상보내기

by 꼬메뜨 2025. 5. 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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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5-도쿄에서 영주권 신청하고 받기까지 너무 오래 걸리고 있다.

 

도쿄에서 영주권 신청하고 받기까지 너무 오래 걸리고 있다.

도쿄에서 영주권 받기까지대략 1년 6개월 이상 걸리고 있다. 도쿄에서 영주권을 받기까지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리고 있다. 2019년에 영주권으로 변경한 나는 대략 6개월 정도 걸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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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인은 현재 영주권자인 나(부인)로 지정했었다.

2023년 9월 초에 아이들과 다함께 영주권을 신청하고,

2025년 2월에 추가 서류를 내라는 연락이 오고

2025년 3월에 드디어 결과표가 나왔다.

 

그런데 불허가였다.

일도 쉬지 않고 다니고 있었고, 회사를 잘 다니고 있기 때문에 세금 문제 될 것도 없었고, 보증인 서류도 착실히 잘 냈는데 도대체 왜일까?!

 

불허가가 난 이유를 물어볼 수 있기는 하지만, 결과 통지서를 받고 나서 약 20일이 지나서야 확인할 수 있었다. 

 

울화통이 터지지만, 잘 기다렸다가 3월 말에 남편이 결과를 들으러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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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결론적으로 문제는 나였다. 엣?!

나는 일본의 한 회사에서 10년 넘게 일하고, 현재 영주권자이기는 하지만, 중간에 출산 휴가, 육아 휴가를 두 번 쓰면서 잠시 주민세를 회사를 통해서 납부하는 게 아닌 개인적으로 내는 시기가 생기게 되었다. 

 

보통 회사를 다니면, 월급에서 자동적으로 나가게 되는데, 육아 휴가 기간이 길면 타이밍에 따라 어느 정도까지는 회사에서 일시불로 내고 나서, 그다음 분기를 본인이 통지서를 받아서 직접 내야 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내가 딱 한번, 안 낸 것도 아니다. 기한일보다 3일 늦게 낸 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게 남편의 영주권의 발목을 잡았다. 

 

단 한 번의 이력으로 남편과 아이들의 영주권은 불허가가 되었고, 이 기록이 없어지는 2027년쯤에야 재신청을 하라는 말까지 듣고 왔다. 

 

허무하다 정말. 영주권은 본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보증인의 서류도 모두 심사를 한다는 건 알고 있는데, 그중에 정말 딱 한번, 주민세 한번 늦게 냈다고 1년 7개월을 기다리게 해 놓고 불허가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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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몇 개월이 지난 지금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집 문제도 있고, 한동안은 속상해서 진짜 쳐다보고 싶지도 않았지만, 4월쯤부터 다시 이것저것 알아보았다. 

 

남편은 현재까지 그저 일반 비자로 갱신하면서 지냈지만, 이번에는 고도인재 포인트를 이용하는 비자로 바꿔볼 예정이다. 약 80점을 1년 이상 유지하면 1년 후부터 영주권 신청을 할 수 있다고도 하고, 갱신 없이 정주자가 되기 때문에 이게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하아- 그래도 이것도 보증인이 필요해서 내 이력을 없애려면 2027년에야 영주권을 신청해야 하는 건 똑같다. 

 

정말, 

써놓고 보기 더 힘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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