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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 덮밥 해산물 돈부리로 유명한 쯔지한 日本橋海鮮丼つじ半

일본 도쿄 생활/일본에서 맛집가기

by 꼬메뜨 2024. 11. 26.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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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먹을 수 있는 신선한 일본 스타일 회덮밥

첫째 아이가 아직 만 1살이 안 되었을 무렾, 친정 엄마와 함께 아오모리(青森)에 있는 호시노리조트(星野リゾート) 아오모리야(青森屋)를 간 적이 있다. 아침 조식부터 신선한 회와 마를 갈아놓은 것 등등 여러 가지를 밥 위에 얹어서 직접 해산물 돈부리를 해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었는데, 친정 엄마가 그걸 먹고 엄청 신선하고 맛있다면서 가끔 그 해산물 돈부리 맛있었다고 이야기하곤 한다.

 

2022.12.15-아이와 함께 일본 여행 : 아오모리(青森)에 있는 호시노 리조트(星野リゾート) 아오모리야(青森屋)

 

아이와 함께 일본 여행 : 아오모리(青森)에 있는 호시노 리조트(星野リゾート) 아오모리야(青森

2019년 12월 1일-3일 2박 3일로 다녀온 여행 아이가 아직 만0세이고 7개월이 되던 때. 친정 엄마가 일본으로 오신 김에 괜찮은 리조트 호텔로 모시고 싶어서 선택했던 곳이 아오모리(青森)에 있는 아

cometoe52.tistory.com

 

그때까지는 개인적으로 나는 해산물 덮밥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다. 일단 성게알과 연어알을 그렇게까지 좋아하지 않는데, 보통 해산물 덮밥은 이 두 알 종류가 항상 들어가기 때문이다. 

 

어쩌다가 한국 관광객에게 이 집 아는지 물어봐서 전혀 모른다고 답했던 가게가 하나 있다. 알고 보니 내가 일하는 회사와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 있는 니혼바시 쯔지한 이라는 가게이다. 이 곳이 본점인 듯 한데, 구글이나 타베로그 리뷰를 보면 한여름에도 3시간 넘게 기다려서 먹었다는 사람들의 평이 많았다. 회사 근처인데 쉬는 날에 일부러 여기까지 가 보고 싶지는 않았고, 그래도 회사 근처니까 점심 시간을 이용해서 먹어보고는 싶은데 몇시간을 보낼 수는 없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본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체인점이 생겼다! 그래서 점심시간에 얼른 후다닥 다녀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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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정보] 니혼바시 카이센동 츠지한 무로마치점 Nihonbashi Kaisen Don Tsujihan - Muromachi Branch

日本橋海鮮丼つじ半 室町店

공식 HP

 

日本橋海鮮丼 つじ半

日本橋海鮮丼「つじ半」、日本橋本店、神楽坂店、アークヒルズ店、前橋店、ららぽーと(立川、名古屋、新三郷)、台北(微風信儀店)

www.tsujihan-jp.com

 


메뉴는 오로지 하나

이곳의 메뉴는 오로시 하나, 해산물 덮밥이다. 하지만 가격대에 따라 이 덮밥에 올라가는 해산물의 종류과 양이 달라진다.

 

해산물 돈부리, 해산물 덥밥, 카이센동으로 유명한 츠지한 메뉴. 일본어 뿐만 아니라 영어, 한국어, 중국어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해산물 돈부리, 해산물 덥밥, 카이센동으로 유명한 츠지한 메뉴. 일본어 뿐만 아니라 영어, 한국어, 중국어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지금까지 이 가게를 두 번 갔는데, 혼자 처음 갔을 때는 다케(竹) 1650엔, 두 번째 날에는 제일 큰 사이즈인 도쿠조(特上)를 먹었다. 

 

첫 번째 메뉴인 우메가 가장 기본 메뉴이고, 두 번째부터는 우메+게와 연어알 추가, 세 번째 마츠 메뉴는 우메 + 게 추가, 성게 추가, 연어알 추가, 마지막 도쿠조 메뉴는 우메 + 게, 성게 2배 추가, 연어알 2배로 추가된다.

 

맛있게 먹는 방법

메뉴도 그렇고 맛있게 먹는 방법도 일본어뿐만 아니라 영어, 한국어, 중국어로 쓰여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잘해놓았다. 

 

처음에 주문을 하고 나면 회가 일본 된장 소스에 묻혀서 나오는데, 4조각이 나온다. 두 점은 그대로 먹고 2조각은 남겨둔다. 무조건,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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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면 처음에 나오는 회와 계란 노른자가 섞인 간장
주문하면 처음에 나오는 회와 계란 노른자가 섞인 간장

 

그리고 조금만 기다리면, 바로 해산물 돈부리, 해산물 덮밥, 카이센동이 나온다.

 

카이센동 쯔지한의 제일 비싼 메뉴...도쿠조! 두번째 갔을 때 먹어보았다.
카이센동 쯔지한의 제일 비싼 메뉴...도쿠조! 두번째 갔을 때 먹어보았다.

 

성게와 연어알이 추가되어서 높이 쌓여있다.

 

회와 함께 나왔던 계란 노른자가 들어간 간장에 와사비를 넣고 함께 섞는다. 와사비를 잘 섞은 간장을 남기지 말고 그대로 모두 카이센동에 붓는다. 그리고 이대로 해산물 돈부리, 카이센동을 맛있게 먹는다.

 

신선한 해산물이 밥과 함께 어우러지면서 와사비를 넣은 간장의 짭조름한 맛이 아주 잘 어울린다. 한국에서 먹는 회덮밥하고는 정말 차원이 다른 맛이다.

 

반 정도 먹고 나서 좀 비리다 싶을 때 직원을 부르면 도미 육수를 가져다준다. 밥을 더 추가하겠냐고 물어보는데, 양이 꽤 되기 때문에 나는 그대로 추가하지 않고 먹었다.

 

뜨끈한 도미 육수가 들어간 오챠즈케(お茶漬け) 돈부리가 다시 돌아오면 아까 남겨놓았던 회 두 점을 미소 소스와 함께 덮밥에 넣어서 살짝 익혀 먹는다. 샤부샤부처럼 야들야들하게 되는데 이게 정말 일품이다.

 

따끈한 도미 육수가 각종 해산물들과 어울려서 먹게 되면 몸도 따뜻해지고, 감칠맛이 최고조로 올라간다. 일하는 시간만 아니었으면 맥주 한잔하고 싶었다. 정말!

 

도미육수를 넣은 카이센동. 감칠맛이 최고조가 된다. 꼭 드셔보시기를.
도미육수를 넣은 카이센동. 감칠맛이 최고조가 된다. 꼭 드셔보시기를.

 

개인적으로 먹은 메뉴 중에서는 처음에 먹었던 다케(우메+게 추가, 성게 추가)가 제일 맛있었던 듯하다. 아마도 처음에 먹어본 메뉴이기도 하고, 연어알이 안 들어가서인지 도미육수를 넣어서 오챠즈케를 먹을 때 더 맛있게 먹었다. 아무래도 연어알아 성게가 너무 많으면 더 비린 맛이 먹고 난 후에 많이 남는 듯 하다. 

 

기다리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던 분점

어떤 가게든지 본점에서 먹는 게 가장 좋았지만, 날씨 상관없이 그것도 좁은 길바닥에서 3시간씩이나 기다리면서 먹을 순 없다. 일본은 웬만한 체인점도 괜찮은 편이라서 본점이 아니라서 아쉽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본점보다 새로 오픈한 가게라서 더 깨끗하고 자리도 넓고, 정말 기다리지 않아서 좋았다.

 

일본에서 해산물 덮밥을 꼭 한번 먹어보고 싶다면 본점보다 시간도 아낄 겸 체인점을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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