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20-2021년12월의 디즈니씨, 그리고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의 차이점
2021년12월의 디즈니씨, 그리고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의 차이점
2021년12월의 디즈니씨, 그리고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의 차이점 아가와의 첫 디즈니 리조트! 사실 처음으로는 디즈니랜드를 가고 싶었지만 예약이 쉽지 않아 디즈니씨를 먼저 가게 되었다.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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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살면서 디즈니 랜드를 여러번 가긴 했지만, 사실 이렇게 더운 날씨에 간 건 처음이었다. 이상하게도 나는 11월, 12월, 1월 이렇게 추운 계절에만 디즈니 랜드, 디즈니 씨를 가 보았다. 이유는 기다리면서 너무 더우면 몸이 더 지칠 거라는 걱정 때문이다. 추울 때는 발을 동동 굴리면서 코코아나 커피를 한잔씩 사 마시는 것도 괜찮은데, 날씨가 더울 때는 아이스크림 파는 곳에 가는 것도 힘들고, 특히나 아이들도 챙겨야 하는데 괜히 고생만 하다 오는 게 아닐까 싶은 염려가 컸다.
이번에 이용한 디즈니랜드는 정말 딱- 그렇다. 정말 내가 왜 이 더운 날에 아이들을 데리고 간걸까 라는 생각을 아주 여러 번 했다. 한편으로는 이런 여름도 아이들 데려오기 나쁘지 않은데 라는 생각이 안 든 건 아니다. 이유라면, 바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요새는 유료로 덜 기다리고 시간을 살 수 있는 DPA라는 것도 생겼지만, 우리는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그렇게까지 열정적으로 놀이기구를 타려고 온건 아니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유료결제는 더 하지 않았다. 대신에 디즈니랜드, 디즈니씨에 입장하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는 스탠바이 패스를 바로 등록을 했다.
인기 있는 어트랙션 몇가지만 이 스탠바이 패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말 그대로 미리 대기를 하는 것이다. 다만, 이것도 입장을 빨리 해야 첫 번째 스탠바이 패스를 이용해서 오전 중에 사용한 뒤에 오후에 한번 더 스탠바이 패스를 이용해서 오후에 한번 더 이용하면 좋을 텐데, 우리처럼 느긋하게 10시 가까이 입장하면, 오후에 한 개 정도의 스탠바이 패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도쿄에 살다 보니, 언젠든지 또 올 수 있다는 생각과 아이들과 함께 온 것이다 보니 굳이 힘들고 힘들게 다니지 않는다는 생각에 느긋하게 호텔 조식 먹고, 느긋하게 준비해서, 느긋하게 체크아웃하고 꿀렁꿀렁 왔다니 10시가 넘은 시간에 입장할 수 있었다. 그 후에 바로 체크하니, 스탠바이 패스를 이용할 수 있는 건 몬스터 주식회사의 불빛 맞추는 게임하는 어트랙션뿐이었다. 이거라도 어디야 싶어 얼른 스탠바이 패스를 이용해서 등록했다.
디즈니랜드에 가기 얼마 전에 어쩌다보니 만 5살 형아와 '미녀와 야수' 애니메이션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보았었다. 평소에도 섬세한 성격의 아이라서 그런지, 야수가 개스톤과 싸우다가 쓰러질 때 갑자기 울면서 엄청 슬퍼했었다. 야수가 맞는 모습이 너무 속상하고 슬펐다고 한다. 야수가 죽을까 봐 걱정된다면서.
그런 아이와 함께 이동한 미녀와 야수의 세계가 아주 잘 꾸며져 있는 판타지 랜드로 바로 이동했다. 가는 길에 베이맥스 코너가 있어서 잠시 구경을 하기도 했지만, 아직 어트랙션을 타는 것 보다는 보는 게 좋은지 그냥 구경만 하고, 굿즈 샵에서 첫 방문인 만 1살 아기의 스티커를 받고, 들린 김에 베이맥스 책까지 사고 이동했다.
원래는 1살아기, 아빠까지 모두 다 같이 이용하고 싶었지만, 아직 한참 낮잠을 잘 자는 아기라서 그런지, 오전 11시부터 낮잠을 자기 시작했다. 평소에는 점심을 먹고, 11시 30분 전후로 낮잠을 자는데 이 날은 날씨가 덥기도 하고, 평소보다 아침 식사를 늦게 해서 그런 걸까. 일찍 낮잠에 잠든 아가를 데리고 아빠는 아기 휴게실로 이동했고, 미녀와 야수는 결국 만 5살 형아와 엄마 둘이서만 이용하게 되었다.
운 좋게도 아이가 좋아하는 캐러멜 맛 팝콘이 미녀와 야수 어트랙션 타는 길에 있어서 미리 구매를 하고 줄을 기다렸다. 약 1시간 정도 기다린 후에야 어트랙션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전에는 무섭다고 울면서 타던 만 3살 아이는 이제 이야기에 빠져서 잘 탈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무섭다고 조금 투정을 부리긴 했다.)
야수의 성에서 나오니 11시가 넘어 있었다. 이미 이 시간에 30도를 넘어간 날씨. 너무 더워서 출구를 지날 때는 아이스크림 코너에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서 먹고, 아기가 낮잠 쿨쿨 자고 있는 베이비센터로 향했다.
디즈니랜드에서 베이비센터는 툰타운으로 가면 이용할 수 있다. 툰타운이 보통 초등학교 저학년 혹은 유아들이 이용하기 좋은 어트랙션과 구경하기 좋은 만화 세상같은 느낌이다.
디즈니랜드, 디즈니씨 어느 쪽에도 베이비센터가 있기 때문에 아이들과 이용할 때는 한번씩 들리기 좋다. 기저귀 가는 코너도 깨끗하고 아주 넓게 되어 있다. 어린이 전용 화장실도 있기 때문에 아직 키가 작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의 아이들이 이용하기 좋다.
더운 여름 날씨에 밖에서 재우는게 걱정되었는데, 다행히 베이비센터에 가면 어른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조금 있었고, 에어컨도 나오고 있어서 아이들 낮잠 재우는 엄빠들이 많이 보였다.
여름 한정으로 툰타운에서는 아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물을 뿌려주기도 한다. 사실 이렇게 더운 여름 날씨에 디즈니랜드로 온 이유중에 하나로, 아이들이 물놀이를 좋아하기 때문이었다. 일부러, 정말 일부러 여름에 물놀이 한번 해보라고 온 건데, 우리 아이들은 다들 쫄보인 건지... 건물에서 물을 뿌려주는 게 무서웠는지 그 근처로는 가지도 않았다. 한참을 근처에서 구경을 하거나 다른 놀이기구를 보면서 스릴을 느끼거나 커다란 자동차 모형에 올라타는 정도로 끝났다.
날씨가 더운데 이 날 나의 제일 고민 중에 하나가 바로 점심 먹는 시간이였다. 레스토랑 예약이 너무 늦게 되어, 오후 2시 30분에 레스토랑 예약이 되었다. 평소에는 오전 11시 30분에 점심 먹는 애들을 계속 굶길 수는 없기에 미리 평소에 잘 먹는 식빵을 사가긴 했다. 하지만, 마음은 역시 좋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식빵으로 살짝 배를 채우고 나서 지나가는 길에 있는 스몰월드로 들어갔다. 잠에서 깬 만 1살 아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어트랙션이기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심지어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느끼면서 앉아서 배를 타고, 음악을 즐기면서 여러 나라의 인형들을 볼 수 있었기에 아이들도 엄청 흥미로운 눈으로 여기저기 구경하는 걸 즐기는 듯이 보였다.
여기저기 디즈니캐릭터가 인형들 사이에 숨어있기 때문에, 디즈니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쉬어가면서 즐기기도 좋다.
스몰월드에서 나와 이동하고 나니 스탠바이 패스로 딱 타기 좋은 시간에 도착했다. 몬스터주식회사라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진 않았지만, 캐릭터들이 유명해서 디즈니랜드에 오면 이용하게 되는 어트랙션. 차를 타고 슝슝 돌면서 불빛에 반사되는 걸 맞히는 게임 형식인데, 이번에 처음으로 이 어트랙션을 이용한 만 5살 형아는 이게 제일 재미있었다고 한다. 디즈니씨에서 비슷한 어트랙션으로는 '토이스토리'가 비슷하게 이용해 볼 수 있다.
정말 덥고, 배고파서 지쳐갈 때쯤에 2시 30분이 되어가서 예약해 두었던 이스트 사이드 카페로 이동했다. 여러 번 디즈니랜드를 와봤지만, 처음 이용해 보는 레스토랑이었다.
메이드 복장을 차려입은 스텝들과 요리는 서양식 요리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약간은 고풍스러운 유럽 느낌을 주려고 만들어진 레스토랑 같았다.
어른들은 전채 요리와 함께 메인을 따로 고를 수 있었고, 아이에게는 어린이 세트를 주문해 줬다. 그런데 이때에도 만 1살 아기가 또 잠들어버려서, 아기는 거의 먹지를 못 했다. 나중에 아빠가 다 먹고 나서야 눈을 뜨긴 했지만,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지 거의 먹지를 않았다.
이 이후 시간으로는 더운 날씨 때문인지 나도 지쳤지만, 그래서인지 만 1살 아기가 계속 자다 깨고를 반복했다. 결국 아빠는 아기를 재우는 것에 집중하기로 하고, 이제야 디즈니랜드에 재미가 생긴 만 5살 형아는 웨스틴리버 철도를 타고, 그 바로 밑에 있는 정글 크루즈도 타고, 신데렐라 성에 불이 들어오자 위에 올라가서 신데렐라 이야기에 맞춰 그림들을 구경하고 오기도 했다.
만 3살 때 갔을 때는 아직 디즈니 캐릭터에 별로 관심도 없어 보였고, 어트랙션에도 흥미가 없어 보였는데 만 5살이 되자 엄청 많이 달라졌다.
알게 된 캐릭터들이 많아져서인지 여기저기 이동하면서 보이는 캐릭터들의 이름을 맞혀보기도 하고, 어트랙션을 즐기기도 했다.
만 1살 아기는 역시나 하루 종일 끌려다녔다고 생각된 건지 푹 잠들지를 못 하고, 저녁때까지 늦은 낮잠을 잤다. 아빠는 하루종일 아기를 안고 다녀서 힘들어 보였고, 나는 하루종일 형아에게 끌려다녀서 힘들었다.
결론적으로는, 여름의 디즈니랜드는 정말. 힘든 선택이다.
특별한 하루가 되기는 했지만, 바로 전날 수영장에서 놀고 호텔에서 하루 숙박하는 게 아이도 더 재미있어 했고, 엄빠도 편하게 쉴 수 있어서 좋았다.
아직 어린 아기가 있을 때는 그냥 좋은 곳에서 호캉스 정도만 하는게 좋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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